원어: Pablo Neruda
분류: 칠레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 (1904년 7월 12일 ~ 1973년 9월 23일)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시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칠레의 시인입니다. 그의 작품은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에로틱한 연애시부터 초현실주의 시, 역사적, 정치적 선언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1971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정치적 활동으로 인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파블로 네루다는 1904년 칠레 파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그가 태어난 지 두 달 만에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는 철도 노동자였습니다. 그는 템코 (Temuco)로 이주하여 계모와 이복 형제들과 함께 자랐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문학에 대한 열정을 보였지만, 그의 아버지는 이를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지역 여학교 교장이었던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Gabriela Mistral)의 격려를 받으며 글쓰기를 계속했습니다. 13세에 지역 신문에 기고를 시작했고, 16세에는 파블로 네루다라는 필명을 사용하며 시인, 작가, 언론인으로 활동했습니다.
1921년 산티아고로 이주하여 칠레 대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공부했지만, 곧 시에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1923년 자비로 첫 시집 《황혼》을 출판했고, 이듬해에는 에로틱한 내용으로 논란을 일으킨 연애시집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절망의 노래》를 발표했습니다. 이 두 작품은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고,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그의 명성을 높였습니다.
네루다는 1927년 미얀마의 랑군 (Rangoon)에서 영사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스리랑카의 콜롬보 (Colombo),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Jakarta), 싱가포르 등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시적 형식을 실험했습니다. 자바에서 첫 번째 부인인 마리아 안토니에타 하겐아르 보겔장 (María Antonieta Haagenar Vogelzang)을 만났습니다.
그는 또한 칠레 공산당 상원 의원을 지냈습니다. 1948년, 당시 대통령 가브리엘 곤잘레스 비델라 (Gabriel González Videla)가 공산주의를 금지하자 체포 영장이 발부되어, 친구들의 도움으로 발파라이소 (Valparaíso)의 지하실에 숨어 지냈습니다. 이후 아르헨티나로 망명했습니다.
1973년 칠레 군사 쿠데타가 발생했을 때, 네루다는 암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이었습니다. 그는 쿠데타 이후 12일 만에 심부전으로 사망했습니다. 그의 죽음 이후, 그는 전 세계적으로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네루다는 다양한 스타일의 시를 썼으며, 그의 작품은 여러 시기로 구분됩니다. 초기에는 사랑과 자연을 주제로 한 시를 썼고, 이후에는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시를 발표했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절망의 노래》, 《지상의 거처》 등이 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네루다의 작품이 널리 읽히고 있으며, 그의 시는 스웨덴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습니다. 스웨덴의 문학계와 독자들에게 그는 20세기 가장 중요한 시인 중 한 명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파블로 네루다의 작품은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으며, 한국 독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시는 한국 문학에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삶과 작품은 한국에서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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