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Olof Palme
분류: 스웨덴의 정치인
올로프 팔메 (Olof Palme, 1927년 1월 30일 ~ 1986년 2월 28일)는 스웨덴의 사회민주주의 정치인으로, 1969년부터 1976년까지, 그리고 1982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스웨덴의 총리를 역임했습니다. 그는 또한 1969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스웨덴 사회민주노동당 (Socialdemokraterna, SAP)의 당 대표를 맡았습니다. 팔메는 국제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여했으며, 베트남 전쟁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등 진보적인 정치 노선을 걸었습니다. 1986년 2월 28일, 스톡홀름에서 암살당했습니다.
올로프 팔메는 스톡홀름 외스테르말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부모는 군나르 팔메 (Gunnar Palme)와 엘리자베트 폰 크니에림 (Elisabeth von Knieriem)이었습니다. 팔메는 어린 시절부터 여러 언어를 구사했으며, 프랑스어, 독일어, 스웨덴어, 러시아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는 핀란드계 스웨덴 귀족 가문 출신이었습니다.
팔메는 스톡홀름의 베스코스카 학교 (Beskowska skolan)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시그투나 인문학교 (Sigtuna humanistiska läroverk)를 졸업했습니다. 그는 1944년 고등학교 졸업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이후 스웨덴 신문인 《스벤스카 다그블라데트 (Svenska Dagbladet)》에서 SOJ라는 필명으로 기사를 기고했습니다. 그는 미국 유학을 통해 1948년 켄욘 칼리지 (Kenyon College)에서 문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스웨덴으로 돌아온 후, 스톡홀름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여 1951년 법학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는 스웨덴 학생 연합 (Sveriges förenade studentkårer)의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팔메는 1953년부터 1954년까지 총리 타게 에를란데르 (Tage Erlander) 정부의 국방 참모부에서 비서로 일했습니다. 1954년에는 정부 내에서 승진하여 국무원 비서가 되었고, 1961년부터 1963년까지는 국무원 국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1958년부터 1968년까지 옌셰핑 (Jönköping) 지역구에서, 1969년부터 1970년까지 스톡홀름 시에서 국회의원 (Riksdagen)으로 활동했습니다.
1963년 11월, 팔메는 국무원 자문 위원으로 정부에 입각했으며, 1965년 11월에는 교통부 장관으로 임명되었습니다. 1967년 9월에는 교육부 장관이 되었으며, 1969년 10월, 타게 에를란데르의 뒤를 이어 사회민주노동당의 당 대표가 되었습니다.
팔메는 1969년 10월 14일 스웨덴 총리로 취임했습니다. 그는 미국 정부의 베트남 전쟁 개입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등 진보적인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1986년 2월 28일, 팔메는 스톡홀름의 스베아베겐 (Sveavägen)과 터널가탄 (Tunnelgatan) 교차로에서 암살당했습니다. 이 사건은 현대 스웨덴 역사상 최초의 정치적 암살 사건으로, 스웨덴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올로프 팔메는 스웨덴 사회민주주의의 중요한 상징입니다. 그는 복지 국가의 확대와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했으며, 국제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스웨덴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그의 암살은 스웨덴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으며, 그의 정치적 유산은 오늘날까지도 스웨덴 정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올로프 팔메는 한국과 직접적인 관련성은 적지만, 그의 진보적인 정치 노선과 국제 평화에 대한 기여는 한국의 진보적인 정치 세력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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