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Malmöfestivalen
분류: 말뫼 페스티벌
말뫼 페스티벌 (Malmöfestivalen)은 스웨덴 남부의 도시 말뫼 (Malmö)에서 매년 8월에 열리는 대규모 축제입니다. 음악 공연, 음식, 문화 행사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스웨덴에서 가장 큰 도시 축제 중 하나로 꼽힙니다. 1985년에 처음 시작되었으며, 매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 모으는 인기 있는 행사입니다.
말뫼 페스티벌은 독일의 키엘 (Kiel)에서 열리는 키엘러 보케 (Kieler Woche) 축제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되었습니다. 1985년, 말뫼 시는 이 축제를 3개월 만에 준비하여 첫 번째 페스티벌을 개최했습니다. 당시에는 젊은이들이 만든 50개의 판매 부스가 설치되었고, 적십자 (Röda Korset)가 차양막을 제작했습니다. 축제의 상징으로, 말뫼의 공원에 많이 서식하는 '나이팅게일’을 형상화한 포스터가 사용되었습니다.
초창기에는 말뫼 시내 전체를 축제 거리로 활용했습니다. Triangelns 쇼핑센터에서 시작하여 말뫼 중앙역 근처에서 끝나는 긴 거리 축제였습니다. 2005년에는 축제의 일부가 슬로트파르켄 (Slottsparken)과 쿵스파르켄 (Kungsparken)으로 옮겨졌는데, 이는 Citytunneln 건설 때문이었습니다. 2010년부터는 스토르토리에트 (Stortorget), 포스트후스플라센 (Posthusplatsen), 구스타브 아돌프스 토르 (Gustav Adolfs torg), 라울 발렌베리 공원 (Raoul Wallenbergs park) 등 말뫼 중심부에서 다시 개최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축제가 취소되었고, 2021년에는 슬로트파르켄, 쿵스파르켄, 묄레플라센 (Mölleplatsen)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결국 취소되었습니다.
말뫼 페스티벌은 말뫼 시내 여러 곳에서 열립니다. 주요 장소로는 스토르토리에트 (Stortorget), 포스트후스플라센 (Posthusplatsen), 구스타브 아돌프스 토르 (Gustav Adolfs torg), 라울 발렌베리 공원 (Raoul Wallenbergs park) 등이 있습니다.
말뫼 페스티벌은 다양한 음악 공연, 음식, 문화 행사, 어린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합니다. 매년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다양한 국적의 음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말뫼 페스티벌은 매년 크래프트스키바 (Kräftskiva, 가재 파티)로 시작됩니다. 이 행사는 말뫼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로, 스토르토리에트 (Stortorget)에서 열립니다. 1985년 첫 해에는 12,000명 이상의 말뫼 시민들이 59,985마리의 가재를 먹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과거에는 드라크보트 (Drakbåt, 용선) 경주가 페스티벌의 중요한 행사였습니다. 1985년에 시작되어 1996년에는 640개 팀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 참여가 줄어 2006년에 마지막 경기가 열렸습니다. 2015년에는 30주년을 기념하여 말뫼 조정 클럽과 협력하여 드라크보트 축제를 다시 개최했습니다.
말뫼 페스티벌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체계적인 노력을 시작했으며, A Greener Festival Award를 수상하는 등 환경 분야에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말뫼 페스티벌은 스웨덴에서 가장 큰 도시 축제 중 하나로서, 말뫼 시민들에게 문화적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또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교류하고, 스웨덴 문화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말뫼 페스티벌은 한국과는 직접적인 관련성은 적지만, 스웨덴 문화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한국인들에게도 흥미로운 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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