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Lena Philipsson
분류: 스웨덴 가수
레나 필립슨 (Lena Philipsson, 1966년 1월 19일 출생)은 스웨덴의 유명한 가수이자 배우입니다. 1980년대부터 활발하게 활동하며 스웨덴 대중음악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멜로디페스티발렌 (Melodifestivalen)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노렸으며, 2004년에는 “Det gör ont” (영어 제목: “It Hurts”)라는 곡으로 우승하여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Eurovision Song Contest)에서 6위를 차지했습니다.
레나 필립슨은 스웨덴 베틀란다 (Vetlanda)에서 음악적, 예술적 재능이 넘치는 가족의 세 자녀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부모인 예란 (Göran, 1940–2006)과 케르스틴 필립손 (Kerstin Philipsson, 1944년생)은 젊은 시절 각각 드럼과 보컬을 담당하는 밴드 "The Happenings"에서 활동했습니다. 레나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과 재봉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건축가가 되려는 꿈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모게르데스콜란 (Mogärdeskolan)과 위탈라콜란 (Withalaskolan)을 거쳐 고등학교에서 기술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10대 시절, 레나 필립슨은 밴드 "Jupiters kratrar"에서 활동했습니다. 1982년, 16세의 나이로 TV 프로그램 "New Faces"의 스웨덴판에 출연하여 자작곡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노르셰핑 (Norrköping)에서 열린 뮤지컬에 출연하고 싱글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1984년에는 싱글 “Boy” / "You Open My Eyes"를 발표하며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1986년에는 멜로디페스티발렌 (Melodifestivalen)에 “Kärleken är evig” (사랑은 영원하다)라는 곡으로 참가하여 2위를 차지하며 스웨덴 대중음악계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 곡은 스벤스토펜 (Svensktoppen) 차트에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1987년에는 배우 스벤 볼터 (Sven Wollter)와 함께 "스웨덴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남성"으로 선정되었으며, TV 프로그램 "Jacobs stege"에 출연하여 "Teach Me Tiger"와 자작곡 "I’m a Fool"을 불렀습니다.
레나 필립슨은 베르트 칼손 (Bert Karlsson)의 음반사 마리안 그라모폰 (Mariann Grammofon)과 계약을 맺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스타일의 음악을 주로 선보였지만, 작곡가 토르그니 쇠데르베리 (Torgny Söderberg)와의 협업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습니다. 1989년 발매된 앨범 "My Name"은 두 달 만에 13만 장이 판매되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1991년에는 “Rocktåget” 투어에 참여했으며, 스톡홀름의 "Hamburger Börs"에서 "Lena Ph Agent 006"라는 제목의 개인 쇼를 선보였습니다. 이 쇼는 그녀의 앨범 "A Woman’s Gotta Do What a Woman’s Gotta Do"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제임스 본드 (James Bond)를 패러디한 여성 캐릭터를 선보였습니다. 같은 해, 그녀는 3개의 우표 중 하나로 선정되어 음악 시리즈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1993년에는 댄스 음악 앨범 "Fantasy"를 발매했지만, 1989년과 1991년에 발매한 앨범만큼의 상업적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1993년 멜로디페스티발렌 (Melodifestivalen)에서 "Närmare dig"라는 곡을 부르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습니다.
1980년대 말과 1990년대에는 레나 필립슨이 직접 옷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자주 언급되었으며, 이는 코미디 프로그램 "I manegen med Glenn Killing"에서 로베르트 구스타프손 (Robert Gustafsson)이 연기한 레나 Ph라는 캐릭터를 통해 풍자되기도 했습니다.
2001년부터 2002년까지 레나 필립슨은 예테보리의 "Rondo"와 스톡홀름의 "Hamburger Börs"에서 성공적인 쇼를 선보였습니다. 2002년과 2009년에는 스웨덴 라디오 프로그램 "Sommar i P1"의 진행자로 참여했습니다.
2004년, 레나 필립슨은 멜로디페스티발렌 (Melodifestivalen)에서 “Det gör ont” (아프다)라는 곡으로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곡은 오루프 (Orup)가 작사, 작곡했으며,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Eurovision Song Contest)에서 영어 제목 "It Hurts"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녀의 무대 퍼포먼스는 마이크 스탠드를 활용한 파격적인 댄스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Det gör ont"는 스웨덴 음반 판매 차트에서 오랫동안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진 앨범 "Det gör ont en stund på natten men inget på dan"은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그녀의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습니다.
2004년 여름에는 “Tältprojektet” 쇼 투어에 참여했으며, 2005년에는 마그누스 우글라 (Magnus Uggla)와 다린 자니야르 (Darin Zanyar)와 함께 전국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2005년 10월 26일에는 앨범 "Jag ångrar ingenting"을 발매하여 6만 장 이상을 판매했습니다. 2006년에는 멜로디페스티발렌 (Melodifestivalen)의 진행을 맡았으며, 이후 페스티벌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2006년에는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잠시 활동을 줄였습니다.
레나 필립슨은 스웨덴 대중음악계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아티스트입니다. 그녀의 음악은 팝,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멜로디페스티발렌 (Melodifestivalen)에서의 활약은 그녀를 대중에게 더욱 친숙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또한 패션, 쇼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스웨덴 문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레나 필립슨은 한국에서 직접적인 활동을 한 적은 없지만,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Eurovision Song Contest)를 통해 한국에도 어느 정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의 음악은 스웨덴 음악을 좋아하는 한국 팬들에게는 친숙한 이름이며, 멜로디페스티발렌 (Melodifestivalen)과 유로비전 (Eurovisio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그녀의 음악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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