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Lehman Brothers
분류: 미국의 투자 은행
리먼 브라더스 (Lehman Brothers)는 1850년에 설립된 미국의 투자 은행으로, 뉴욕에 본사를 두었습니다. 2008년 파산 신청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2008년 금융 위기의 도화선이 된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리먼 브라더스는 1850년 헨리 리먼이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잡화점을 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동생 이매뉴얼 리먼이 합류하면서 사업을 확장했고, 1858년에는 뉴욕으로 본사를 이전하며 투자 은행으로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철도, 산업,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자금 조달을 담당하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스는 금융 위기의 여파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게 되었습니다. 결국 2008년 9월 15일, 뉴욕 연방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습니다. 당시 리먼 브라더스는 6,39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6,130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었습니다.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은 2007-2008년 금융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금융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켰고, 다른 금융 기관들의 연쇄적인 위기를 초래했습니다.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 이후, 영국 은행 바클레이스 (Barclays)는 리먼 브라더스의 북미 투자 및 자본 시장 부문을 인수했습니다.
리먼 브라더스는 직접적으로 한국에 지사를 두거나 한국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한 사례는 많지 않지만,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한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의 금융 시장은 외국 자본의 급격한 유출로 인해 불안정해졌고, 주식 시장의 폭락과 원화 가치의 하락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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