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Kastellholmen
분류: 스톡홀름의 섬
카스텔홀멘 (Kastellholmen)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1993년부터 스웨덴 국립 부동산 관리청 (Statens fastighetsverk)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섬은 셰프스홀멘 (Skeppsholmen)과 함께 왕립 국립 도시 공원 (Kungliga Nationalstadsparken)에 속해 있으며, 역사적인 요새와 다양한 건축물, 그리고 해양 유적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17세기에는 탄약 제조와 화약 저장소로 사용되었던 요새가 있었으나, 1845년 폭발 사고로 파괴되었습니다. 이후 건축가 프레드릭 블롬 (Fredrik Blom)의 설계로 현재의 카스텔레트가 재건되었습니다. 이 건물은 2층으로 지어졌으며, 붉은 벽돌로 만들어졌습니다. 카스텔레트는 해상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높은 탑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스텔홀멘은 1905년부터 1934년까지 독립된 행정 구역으로 운영되기도 했습니다. 과거에는 노트홀멘 (Notholmen), 릴라 베크홀멘 (Lilla Beckholmen), 스칸스홀멘 (Skansholmen)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1720년대부터 카스텔홀멘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1665년부터 군함 깃발 (Örlogsflagga)이 게양되어 스웨덴의 평화를 상징했지만, 1990년 군 당국은 깃발 게양을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해군 장교의 반발로 인해 1990년 4월 2일, 깃발이 다시 게양되었고, 이후 군 당국의 결정이 바뀌어 1990년 6월 6일부터 매일 깃발이 게양되고 있습니다.
2007년 스웨덴 국립 부동산 관리청의 고고학적 조사에 따르면, 셰프스홀멘과 카스텔홀멘 주변 해역에 약 30척의 난파선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중 일부는 부두 시설과 카스텔홀름 다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낮은 수위에서는 1600년대의 군함으로 추정되는 난파선이 육안으로 확인되기도 합니다. 이 난파선은 1645년 노이슈타트 인 홀슈타인 (Neustadt in Holstein)에서 건조되어 1659년 7월 23일 에벨토프비켄 해전에서 덴마크군으로부터 노획된 '그라 울벤 (Grå ulven)'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카스텔홀멘에는 카스텔레트, 스케이트 파빌리온, 한트베르크스보스텔레트, 언더오피세르스보스텔레트 등 다양한 건축물이 존재합니다. 이들은 주로 해군 건축가들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섬의 독특한 경관을 형성합니다.
카스텔홀멘은 스웨덴의 군사적 역사와 해양 유산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특히 카스텔레트는 스웨덴 해군의 중요한 상징 중 하나이며, 군함 깃발 게양은 스웨덴의 주권과 평화를 상징합니다. 또한, 섬 주변의 난파선들은 스웨덴 해양 역사의 중요한 증거로 여겨집니다.
카스텔홀멘은 한국과는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지만, 스웨덴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장소입니다. 한국의 역사와 마찬가지로, 카스텔홀멘은 전쟁과 평화, 그리고 건축과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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