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Jägarna
분류: 스웨덴 영화
예가르나 (Jägarna)는 1996년에 개봉한 스웨덴 영화로, 스웨덴 북부 노르보텐 (Norrbotten) 지방을 배경으로 한 범죄 스릴러입니다. 이 영화는 도시에서 온 경찰관 에릭 (Erik)이 고향에서 벌어지는 불법 사냥 사건을 파헤치면서 겪는 갈등과 음모를 그립니다.
에릭은 오랜 기간 스톡홀름 (Stockholm)에서 경찰로 근무하다가, 총격 사건 이후 고향인 노르보텐으로 돌아와 새로운 직무를 찾습니다. 하지만 고향은 그가 떠나 있는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고, 에릭의 강경한 경찰 스타일은 더 이상 이곳의 암묵적인 규칙과 조화를 이루지 못합니다.
에릭은 지역 경찰들이 무시해 온 사슴과 순록의 불법 사냥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에릭의 형이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사건은 점점 더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됩니다.
영화는 노르보텐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조직적인 불법 사냥 사건인 "칼릭스 사건 (Kalixhärvan)"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영화 제작진은 이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을 인터뷰하여 영화의 사실성을 높이려 했습니다.
촬영은 옐스뷘 (Älvsbyn) 기차역을 주요 배경으로 사용하려 했으나, 시나리오 변경으로 인해 다른 장소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또한, 영화 제작 예산 문제로 인해 원래 제작 사무실로 사용하려던 장소가 촬영 장소로 변경되기도 했습니다.
극 중 레프 (Leif)의 애견 조로 (Zorro)는 원래 살카 (Salka)라는 이름이었지만, 실제 개가 조로라는 이름 외에는 다른 이름을 따르지 않아, 결국 시나리오를 수정해야 했습니다.
예가르나는 비평가들로부터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다음과 같은 주요 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최우수 작품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예가르나는 스웨덴 영화이지만, 한국 관객들에게도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자연과 인간의 관계, 지역 사회의 갈등, 그리고 정의에 대한 질문은 한국 사회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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