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Howards End
분류: 소설
《하워즈 엔드 (Howards End)》는 1910년 런던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계층의 세 가족, 슐레겔 자매, 윌콕스 가문, 그리고 레너드 바스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영국의 소설입니다. E.M. 포스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인간관계, 사회 계급, 그리고 재산 상속에 대한 주제를 다룹니다. 이 작품은 1992년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비평적,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1910년 런던, 슐레겔 자매인 마가렛, 헬렌, 그리고 오빠 티비는 넉넉하지 않지만 편안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윌콕스 가문을 알게 되고, 윌콕스 부인 루스 윌콕스가 사망하면서 하워즈 엔드라는 시골집을 마가렛에게 유증하려 하지만, 가족들은 이를 무시합니다. 한편, 슐레겔 자매는 가난하지만 문학과 시에 대한 열정을 가진 사무원 레너드 바스트를 알게 되어 그를 돕고자 합니다. 헬렌은 바스트 부부에게 일자리를 구해주려 하지만, 바스트는 곧 실직하게 됩니다.
헬렌은 굶주린 바스트 부부를 찰스 윌콕스의 결혼식 만찬에 데려갑니다. 마가렛은 약혼자인 헨리 윌콕스에게 바스트를 고용해달라고 부탁하지만 거절당합니다. 헨리는 과거 연인이었던 재키를 보고 분노하며 바스트 부부를 돕기를 거부합니다. 헬렌은 해외로 떠나고, 몇 달 후 돌아와서는 레너드 바스트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헬렌은 헨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워즈 엔드에서 하룻밤을 묵고, 헨리의 아들 찰스는 레너드 바스트가 헬렌을 만나러 오는 것을 보고 그를 살해합니다.
찰스는 살인죄로 수감되고, 다음 해 여름, 헨리는 새로운 유언장을 공개합니다. 하워즈 엔드는 헨리의 아내 마가렛에게 상속되며, 이는 故 루스 윌콕스가 처음부터 원했던 바입니다.
스웨덴에서는 이 영화가 영국 문학의 고전적인 작품을 영화화한 것으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널리 알려졌습니다.
《하워즈 엔드》는 한국에서도 소설과 영화 모두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영화는 엠마 톰슨, 헬레나 본햄 카터, 안소니 홉킨스 등 유명 배우들의 출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작품이 다루는 인간관계, 사회 계급, 그리고 재산 상속에 대한 보편적인 주제는 한국 관객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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