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Gröna lund
분류: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놀이공원
그뢰나 룬드(Gröna Lund)는 스웨덴 스톡홀름의 유르고르덴(Djurgården) 섬에 위치한 유서 깊은 놀이공원입니다. 1883년에 개장하여 스웨덴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 중 하나로 손꼽히며, 스톡홀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그뢰나 룬드는 약 30여 개의 놀이기구를 갖추고 있으며, 그중에는 7개의 롤러코스터, 유령의 집, 다양한 게임 시설, 스낵 및 패스트푸드점, 레스토랑과 바 등이 있습니다. 또한, 두 개의 무대와 댄스 플로어가 마련되어 있어 연간 60회 이상의 콘서트와 다수의 댄스 파티가 열립니다.
놀이공원은 매년 4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운영되며, 2017년부터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할로윈 시즌에도 특별 개장합니다. 할로윈 기간에는 새로운 유령의 집이 설치되고, 호박, 허수아비, 거미줄 등으로 공원이 장식됩니다.
‘스페인 계단’(Spanska Trappan)이라 불리는 작은 다리가 공원을 옛 구역과 새 구역으로 나누며, 이 구역에는 ‘레스토랑 티롤’(Restaurang Tyrol)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차장 부지에는 공원 확장을 위한 건축 허가를 받아, 과거 ‘놀이 공원’(Nöjesfältet)이 있던 자리에 새로운 시설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대형 무대’(Stora scen)에서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Europe, The Hives, Ramones, Louis Armstrong, Jimi Hendrix, Bob Marley, Paul McCartney, Lady Gaga 등 수많은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이곳에서 공연했으며, 스웨덴의 전설적인 가수 에베르트 토베(Evert Taube)는 1970년대까지 매년 여름 이곳에서 공연하는 전통을 이어왔습니다. 댄스 플로어에서는 주중 여러 날 동안 댄스 밴드의 연주가 이어지며,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도 열립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11월 말부터 크리스마스까지 겨울 시즌에도 크리스마스 마켓과 일부 놀이기구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2023년에는 안타까운 사망 사고로 인해 ‘제트라인’(Jetline) 놀이기구가 폐쇄되었습니다.
현재의 그뢰나 룬드 지역은 놀이공원이 생기기 훨씬 이전부터 유흥 장소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18세기에는 이곳 근처에 유흥 시설이 있었으며, 이는 칼 미카엘 벨만(Carl Michael Bellman)의 시에서도 언급됩니다. ‘그뢰나 룬덴’(Gröna lunden, 푸른 정원)은 원래 유르고르덴 도시(Djurgården)에 있던 큰 정원 부지의 이름이었습니다. 이후 이곳은 18세기에는 유르고르덴 도시의 유일한 정원 옆에 위치한 선술집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이 선술집은 벨만의 시집 ‘프레드만 서신’(Fredmans epistlar)에 네 편이나 언급될 정도로 유명했습니다.
놀이공원이 들어선 지역은 유르고르덴 도시의 바로 서쪽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얄만나 그렌드’(Allmänna gränd)로 이어졌습니다. 이 길은 유르고르덴의 울타리로 통했으며, 현재의 유르고르덴 도로에는 입장료를 내야 했던 문이나 관문이 있었습니다. 이 부지의 상당 부분은 1865년 쇠데르말름(Södermalm)의 ‘예른그라벤’(Järngraven)에서 이전해 온 도시의 철량(Järnvåg, 철의 무게를 재는 곳)이 차지했습니다. '얄만나 그렌드’를 향한 이 지역의 오래된 구역 이름인 ‘트레드가르덴’(Trädgården, 정원)은 그뢰나 룬드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정원을 상기시킵니다. 이곳은 1876년 옛 철량 건물에 설립된 유르고르덴 최초의 소방서 등 허름한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이 건물은 현재까지도 남아 있습니다.
19세기 중반부터 유르고르덴 평원에는 여러 선술집과 유흥 시설이 들어섰으며, 이곳에서는 코미디언, 음악가, 구경거리 극장, 그림 극장, 카스퍼 인형극 등이 공연되었습니다. 유명한 장소로는 스칸센(Skansen)의 현재 정문 북쪽에 위치했던 인기 있는 야외 극장 ‘크리스탈살롱’(Kristallsalongen)을 포함한 ‘스톡홀름 놀이공원’(Stockholms Tivoli)과 1890년에 ‘스톡홀름 서커스’(Cirkus)로 대체된 ‘모탄데르 마네주’(Mothanders manege) 등이 있었습니다.
'그뢰나 룬드’라는 이름의 놀이공원은 1880년대에 성장했습니다. 1883년, 베를린에서 이주해 온 목수 야코브 슐타이스(Jacob Schultheis)가 이 지역을 임대했습니다. 그는 처음에 형 요한과 함께 예테보리(Göteborg)에서 바라이어티 쇼를 열었지만, 야코브는 스톡홀름으로 옮겨 그뢰나 룬드 지역에서 "회전목마와 기타 놀이기구"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뢰나 룬드는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 스웨덴의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오랜 역사를 통해 수많은 스웨덴인들의 추억이 깃든 장소이며, 여름철이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대표적인 나들이 장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유치하며 스웨덴의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현재까지 그뢰나 룬드와 한국 또는 한국인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톡홀름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유르고르덴 섬의 다른 명소들과 함께 방문할 만한 흥미로운 장소로 소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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