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Forsmark
분류: 스웨덴의 원자력 발전소
포르스마르크 (Forsmark)는 스웨덴 외스테르함마르 시 (Östhammars kommun) 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자, 역사적인 제철소 유적지입니다. 1570년대부터 역사가 시작된 이 곳은 잘 보존된 발롱 제철소 (vallonbruk) 로 유명하며, 현재는 원자력 발전소 부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포르스마르크 제철소의 초기 역사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1570년경 왕실에 의해 운영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3개의 용광로와 7개의 망치가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대포용 강철과 철을 주로 생산했습니다.
1624년, 제철소는 제라르 드 베슈 (Gerard de Besche) 를 중심으로 한 상인 그룹에게 임대되었습니다. 드 베슈는 제철소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여, 2개의 새로운 발롱 제련소와 2개의 석조 용광로를 건설했습니다. 또한, 벨기에의 발롱 (Vallonien) 지역에서 온 발롱인들을 고용하여 발롱 제련 방식을 통해 강철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1735년, 포르스마르크는 칼 바트랑 (Carl Wattrang) 에게 매각되었고, 이후 게르하르트 그룬델 (Gerhard Grundel) 을 거쳐 드 게르 (De Geer) 가문에 넘어갔습니다. 드 게르 가문은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1751년 제철소를 매각해야 했습니다. 이후 프란스 옌닝스 (Frans Jennings) 가 제철소를 인수하고, 스코틀랜드 상인 로버트 핀레이 (Robert Finlay) 와 함께 상업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1773년, 존 옌닝스가 사망한 후, 그의 미망인이 제철소를 상속받았습니다. 미망인은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1781년 포르스마르크를 경매에 부쳤고, 사무엘 아프 우글라스 (Samuel af Ugglas) 가 인수했습니다. 아프 우글라스는 제철소를 발전시키고, 1794년에는 포르스마르크 교회 (Forsmarks kyrka) 를 건설했습니다.
19세기 중반, 포르스마르크는 다른 제철소들과 경쟁하며 생산량을 늘렸습니다. 그러나 19세기 말, 경쟁력 약화로 인해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1882년에는 하르네스 용광로 (Harnäs masugn)가 매각되었고, 1890년대에는 발롱 제련이 중단되었습니다. 1975년, 포르스마르크는 포르스마르크 발전 그룹 (Forsmarks kraftgrupp) 에 인수되었고, 동시에 건축 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 포르스마르크는 역사적인 제철소 유적과 함께 스웨덴의 중요한 원자력 발전소 부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포르스마르크는 스웨덴의 산업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특히 발롱 제철 기술의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현재는 스웨덴의 에너지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원자력 발전소 부지로, 스웨덴의 에너지 정책과 관련하여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포르스마르크는 한국과는 직접적인 관련성은 적지만, 스웨덴의 산업 역사와 에너지 정책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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