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Flatenbadet
분류: 스톡홀름의 해수욕장
플라텐바데트 (Flatenbadet)는 스웨덴 스톡홀름 (Stockholm)에 위치한 해수욕장입니다. 1,200미터 길이의 해변과 18,000제곱미터의 모래사장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15,000명의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1930년대 스톡홀름 시가 시민들의 야외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조성한 해수욕장 중 하나로, 역사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플라텐바데트는 1930년대 스톡홀름 시가 시민들을 위한 공공 시설을 건설하던 시기에 조성되었습니다. 건축가 **파울 헤드크비스트 (Paul Hedqvist)**가 설계를 맡았으며, 당시 사회적 배려를 강조하는 도시 계획의 일환으로 건설되었습니다.
1934년에 개장한 플라텐바데트는 한때 노후화로 인해 시설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2007년 시민들의 제안과 언론의 관심을 통해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2020년 6월에는 해수욕장 남쪽에 위치한 탈의실, 샤워실, 화장실 등이 화재로 인해 소실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플라텐바데트는 넓은 해변과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춘 곳으로, 스톡홀름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휴식 공간입니다. 해변에는 여러 개의 수영 다리와 다이빙 타워가 설치되어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별도의 수영장인 **바른바데트 (Barnbadet)**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1935년부터 1978년까지는 스톡홀름 시내 (슬루센 (Slussen) 남쪽)의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버스가 운행되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수영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1950년대에는 여름 6주 동안 하루 평균 2,000명의 어린이가 이곳을 방문하여 수영 강습을 받고 빵과 우유를 제공받았습니다.
플라텐바데트의 건물들은 **스톡홀름 시립 박물관 (Stadsmuseet i Stockholm)**에 의해 역사적, 문화적, 환경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그뢴메르크트 (Grönmärkt, 녹색 마크)"로 지정되었습니다.
플라텐바데트는 스톡홀름 시민들에게 단순한 해수욕장을 넘어, 건강한 여가 생활과 사회적 유대감을 증진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여겨집니다. 1930년대 스웨덴 사회의 복지 정책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플라텐바데트는 직접적인 한국과의 관련성은 없지만, 스웨덴의 사회 복지 정책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중시하는 가치를 보여주는 사례로서,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해수욕장 문화와 비교하여 스웨덴의 해수욕장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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