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Esa-Pekka Salonen
분류: 러시아의 음악가
에사-페카 살로넨 (Esa-Pekka Salonen, 1958년 6월 30일 출생)은 핀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작곡가입니다. 그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태어나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음악을 공부했으며, 지휘와 작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살로넨은 현대 음악 해석에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으며, 다양한 오케스트라와 협력하여 혁신적인 공연을 선보여 왔습니다.
살로넨은 헬싱키의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호른과 지휘를 전공했으며, 작곡도 공부했습니다. 그는 원래 작곡가로 활동을 시작했으나, 지휘 활동을 병행하면서 지휘자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1979년 핀란드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Radions symfoniorkester)를 지휘하며 데뷔했고, 1983년 런던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Philharmonia Orchestra)와 함께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3번을 연주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1985년부터 1994년까지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1985년부터 1995년까지 스웨덴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Sveriges Radios symfoniorkester)의 상임 지휘자를 역임했습니다.
1992년부터 2009년까지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Los Angeles Philharmonic)의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며, 2009년에는 명예 지휘자 (Conductor Laureate)로 임명되었습니다. 또한 1995-1996년에는 헬싱키 페스티벌의 예술 감독을 맡기도 했습니다.
살로넨은 현대 음악, 특히 핀란드 출신 작곡가인 마그누스 린드베리 (Magnus Lindberg)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연주하며, 멀티미디어,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2008년부터는 런던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및 예술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2010년부터는 도르트문트 콘서트홀을 중심으로 "Expedition Salonen"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지휘자, 작곡가, 멀티미디어 크리에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살로넨은 작곡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Floof” (1992), “LA Variations” (1996), “Insomnia” (2002), “Wing on Wing” (2004), 피아노 협주곡 (2007), 바이올린 협주곡 (2009)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국제적으로 "현대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살로넨은 스웨덴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를 역임했으며,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발트해 페스티벌 (Östersjöfestivalen)의 예술 감독을 맡아 스웨덴 음악계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발트해 페스티벌은 발트해의 생태적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음악을 활용하는 행사로, 살로넨은 이 페스티벌을 통해 음악과 환경 보호를 연결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살로넨은 한국을 방문하여 공연을 가진 적은 없지만, 그의 뛰어난 음악적 역량과 현대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은 한국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작품과 지휘는 음반, 영상 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접할 수 있으며, 그의 음악적 업적은 한국 음악계에도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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