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Borgholm
분류: 스웨덴의 도시
보르홀름 (Borgholm)은 스웨덴 칼마르 주 (Kalmar län)에 위치한 외란 (Öland) 섬의 도시이자, 보르홀름 시 (Borgholms kommun)의 중심 도시입니다. 보르홀름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적인 유적지로 인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특히 여름철에는 인구가 크게 증가합니다.
보르홀름의 역사는 바이킹 시대 (vikingatiden)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에는 700년대부터 시장이 열렸던 쾨핑스비크 (Köpingsvik)가 있었습니다. 칼마르 해협 (Kalmarsund)은 폭이 약 10km로, 예로부터 발트해로 향하는 중요한 항로였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중요성 때문에 보르홀름에는 방어 시설이 건설되었습니다.
보르홀름이라는 지명은 1280년대부터 문서에 등장합니다. 'Borg-'는 고대 요새 (fornborg)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현재 성터가 있는 곳에 위치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해석으로는 지형적 특징을 나타내는 ‘berg-’ (언덕)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1520년, 소렌 노르비 (Sören Norby)가 보르홀름 성을 점령한 후, 보르홀름은 왕실 소유지가 되었습니다. 1816년에는 보르홀름 시가 설립되었으며, 1864년에는 온천 휴양지로 지정되어 도시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1906년에는 보르홀름-뵈다 철도 (Borgholm–Böda Järnväg)가 개통되었고, 1910년에는 쇠드라 외란 철도 (Södra Ölands Järnväg)가 개통되어 교통이 편리해졌습니다. 1972년 외란 다리 (Ölandsbron)가 건설된 이후에는 칼마르 (Kalmar)로의 통근 도시로 발전했습니다.
보르홀름은 외란 섬의 주요 관광지로서, 스웨덴 관광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왕실의 별장인 솔리덴 성 (Sollidens slott)이 위치해 있어, 왕실과 관련된 관광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보르홀름은 한국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적지만, 스웨덴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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