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Bo Widerberg
분류: 영화 감독
보 비데르베리 (Bo Widerberg, 1930년 6월 8일 ~ 1997년 5월 1일)는 스웨덴의 영화 감독이자 작가입니다. 1960년대 스웨덴 영화계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사회 비판적인 시각과 독창적인 연출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다양한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스웨덴 영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보 비데르베리는 화가 아르비드 비데르베리 (Arvid Widerberg)와 그레타 비데르베리 (Greta Widerberg)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작가로 경력을 시작하여 1952년 첫 소설 《가을 학기 (Hösttermin)》를 발표했습니다. 같은 해 발표한 단편집 《키스 (Kyssas)》는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1957년에는 가장 성공적인 소설 《에로티콘 (Erotikon)》을 발표했습니다. 이 소설은 마우리츠 스틸레르 (Mauritz Stiller)의 무성 영화 《에로티콘 (Erotikon)》 (1920)에서 제목을 따왔습니다. 비데르베리의 마지막 소설은 1959년에 출판된 《녹색 용 (Den gröna draken)》으로, 광고 산업을 풍자하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비데르베리 본인이 연출하여 《롤랜드 만세! (Heja Roland!)》 (1966)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었습니다.
1962년에는 비평서 《스웨덴 영화의 비전 (Visionen i svensk film)》을 발표하여 잉마르 베르히만 (Ingmar Bergman)을 비판하며 스웨덴 영화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 책을 계기로 그는 직접 영화 연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구스타브 슈츠 (Gustav Scheutz)의 제안으로 유로파필름 (Europafilm)에서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고,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유모차 (Barnvagnen)》와 《까마귀 구역 (Kvarteret Korpen)》을 연출했습니다.
그는 톰미 베리그렌 (Thommy Berggren)과 함께 여러 편의 영화를 제작했으며, 미국 영화 《조 힐 (Joe Hill)》 (1971)도 연출했습니다.
보 비데르베리는 스웨덴 영화계에서 중요한 인물로, 사회 비판적인 시각과 예술성을 결합한 작품들을 통해 스웨덴 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그의 영화들은 스웨덴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반영하며, 스웨덴 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또한 젊은 영화인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스웨덴 영화의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1996년에는 보스타드 (Båstad)의 바이오 스칼라 (Bio Scala)에서 매년 열리는 영화제인 《작은 영화제 (Lilla filmfestivalen)》를 시작했습니다. 이 영화제는 "대화와 교류의 영화제"를 표방하며, 질 높은 영화 상영과 토론을 통해 영화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보 비데르베리의 작품은 한국에서 상영된 적이 있으며, 그의 영화들은 한국의 영화 애호가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의 사회 비판적인 시각과 예술성은 한국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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