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Agnes Wold
분류: 스웨덴의 교수
아그네스 윌드 (Agnes Wold, 1955년 출생)는 스웨덴의 의사이자, 예테보리 대학교 (Göteborgs universitet) 미생물학 및 면역학 교수입니다. 그녀는 특히 장내 세균총과 면역 체계의 상호 작용, 알레르기, 염증성 장 질환에 대한 연구로 유명합니다. 또한, 사회적 논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의견을 제시하는 사회 비판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그네스 윌드는 웁살라 (Uppsala)에서 성장했으며, 1970년, 15세 때 가족과 함께 예테보리 (Göteborg)로 이주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 헤르만 윌드 (Herman Wold)는 통계학 교수였고, 어머니 안나-리사 아레니우스 (Anna-Lisa Arrhenius)는 수학 박사로, 화학자 스반테 아레니우스 (Svante Arrhenius)의 딸이었습니다. 윌드의 남편 라르스 멜키오르 (Lars Melchior)는 역사학자이며, 세 명의 성인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좌파 성향의 정치 단체인 FNL 운동 (De förenade FNL-grupperna)과 급진 페미니즘 단체인 그룹 8 (Grupp 8)에서 활동했습니다.
윌드는 화학과 생물학을 공부하다가 의학 연구가 자신에게 더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전공을 변경했습니다. 1989년 예테보리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장내 세균총과 면역 체계의 상호 작용에 대한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했습니다. 특히 알레르기와 염증성 장 질환이 장내 세균총의 변화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에 집중했습니다. 2008년부터는 살그렌스카 대학 병원 (Sahlgrenska universitetssjukhuset)의 수석 의사로도 재직하고 있습니다.
윌드는 사회 전반에 만연한 세균 공포증과 무지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의견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스웨덴 보건복지청 (Socialstyrelsen)의 위생 권고안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청결함이 질병 예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른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어린이를 위한 가장 좋은 환경은 우유를 생산하는 소와 다른 동물들이 있는 가족 농장이라고 주장합니다.
1995년 1월, 윌드는 동료 크리스틴 베네라스 (Christine Wennerås)와 함께 발표한 논쟁적인 기고문을 통해, 스웨덴 의학 연구 위원회 (Medicinska forskningsrådet, MFR)의 연구 보조원 임용 과정에서 여성 연구자들이 체계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이 비판은 MFR의 모든 이사진을 교체하는 결과를 낳았으며, 1997년에는 권위 있는 과학 저널인 네이처 (Nature)에 "Nepotism and sexism in peer-review"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어, 여성 연구자들이 연구 지원금과 직위를 얻는 데 남성보다 더 많은 자격이 필요하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했습니다.
아그네스 윌드는 스웨덴 사회에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하며, 사회적 논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기존의 통념에 도전하고, 여성의 권익을 옹호하며, 대중에게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그네스 윌드는 한국과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지만, 과학적 지식과 비판적 사고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지식인의 역할은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또한,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그녀의 활동은 한국 사회의 성 평등 문제에 대한 논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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