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ppis는 스웨덴어로 "플리마켓" 또는 "벼룩시장"을 의미한다. 스웨덴에서는 Loppis가 단순히 중고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를 넘어, 지역 사회의 문화적 활동이자 지속가능성, 친환경적인 소비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주로 어린이 장난감, 아기옷, 신발, 가벼운 실내장식물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매우 저렴하게 판매한다. 스웨덴 사람들의 문화이기 때문에 구경삼아 나가도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보통 파는 물건의 가격대가 매우 저렴해서, 물품을 파는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아직 버리기 아까운 물건들을 다른사람들에게 저렴하게 넘겨주기 위해 나온다는 느낌이 강하다.
아이들이 자신들의 물건이나 장난감을 직접 팔고, 그 돈으로 간식을 사먹거나 다른 장난감을 사오는 경우가 많다. (겨우 팔아서 처리했더니 다른걸 또 사오네…) 그래서 장터에 아이들이 매우 많다
주로 토요일 혹은 일요일에 아침부터 열리며, 지역마다 영리 혹은 비영리 목적의 association에서 정기적으로 여는 경우가 많다. Loppis와 본인이 사는 지역이름으로 구글검색하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정 장소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Loppis이다. 예를 들어, Kommun내 큰 공원, 교회, 학교, 지역 센터 등에서 열리며, 몇 주에 한번 혹은 몇 달에 한번, 주말에 열린다. 규모에 따라 수백명이 오는 거대한 장터가 열리기도 하고, 이러한 경우 다양한 물건을 구경할 수 있다.
개인이 자신의 집 앞마당이나 차고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형태이다. 주로 날씨가 좋은 봄, 여름에 많이들 한다.
스웨덴에서는 이를 "Garageförsäljning" (차고 판매) 또는 "Högloppis" (마당 판매)라고 한다.
딱히 특정한 물품들이 팔린다고 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할 수 있고, 그 와중에 그래도 뽑자면 의류가 정말 많다.
그리고 가끔 가구: 소파, 테이블, 의자 등과 가전제품: 작은 가전부터 TV, 냉장고까지도 볼수 있(긴한데 차가 있어야 가져갈 수 있)다.
뭐니뭐니해도 말도 안되게 저렴한 가격이 loppis의 가장 큰 매력이다. 대부분 짐을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찍 가서 잘 고르면 새 제품에 비해 훨씬 싼 가격에 괜찮은 물건을 구할 수 있다.
스웨덴 사람들의 경제적 소비습관과 환경을 생각하는 문화가 행사로 발전한 것이 loppis 인 만큼, 중고 물건을 재사용함으로써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바가 나름 있다.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의 높은 환경의식을 보여주는 소비문화이다.
Loppis에서는 시중에서 찾기 힘든 독특한 물건이나 빈티지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다는 크나큰 장점이 있다. 특이한 물건을 구경하거나 수집하려는 사람들에게 참 좋은 행사이다. (집에 쓸데 없는 물건좀 그만 가져왔으면 하는 가족들에게는 참 힘든 하루…)
그냥 가서 구경만 해도 재미있다. 관광객들에게는 스웨덴의 일상생활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지역주민들과 소통도 할 수 있는 좋은 행사.
Loppis에서 판매자는 대부분 상인이 아니고 물건자체를 처리하는 데 목적이 큰 경우가 많아서 흥정이 충분히 가능하다 사바사바 하지만 딱히 비싸게 파는 물건이 없어서 흥정이 불편하다면 할 필요는 없다.
거의 대부분이 중고 물건이므로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자제품은 작동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의류는 마모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